미래는 문화가 득세하는 시대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니 지금이 문화의 시대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듣는것 같습니다.

그러한 예를 어렵지 않게 발견하곤합니다.
멀리 미국이나 유럽에서 찾지 않아도
가까운 주변국 일본의 경제발전에 관한 사설을 보면..
일본 세계경영의 교두보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다.라는 글을 보곤합니다.
서구유럽에서 별다른 의식없이 어릴적부터 보아 왔던 일본국적의 만화가
성인이된후 일본이라는 나라와 상품에 대한 일방적 시각은 ...
일본문화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천문학적인 광고의 마소 XBox가두배의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플스2에 맥을 못추는 현실이 그러합니다.(현재까지는)

세계적인 흥행감독 릭베송이 공공연히 모방했다고 말하는
오시이마모루의 공각기동대
뉴욕언론의 극찬을 받은
다카하타이사오의 반딧불의묘
내어릴적 저녁식사시간때 나를 항상 꾸중듣게 했던 
데즈카오사무의 아톰과 보물섬
1941년생이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지구적 환경보호라는 테마아래, 
후계자의 죽음으로 아직까지 현역으로서
전세계의 수많은 숭배자를 거느린 일본의 살아있는 신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코난,원령공주,바람계곡의나우시카,천공의성라퓨타등등

적어도 수년간 보아오고 동경해온 어린시절의 감동을,
무의식 저편에 차곡히 쌓아놓는 일이라는건...
더 이상의 어떤 마케팅보다 더 훌룡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ET영화에 나오는 m&m초콜릿의 PPL광고는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니까요..
한편의 영화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국내 매머드기업 10년 활동 이익보다 많다는
얘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 장사꾼같은 얘기만 했군요..

저혼자 생각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것에
하회별신굿만큼....이렇게 강하게 각인하고 어필할 수 있는것이 또 무엇이 있나하는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짝짝 - 짝짝 - 짝 월드컵응원또한 효과적인 우리의 문화이긴하지만..)

국내 모 기획사의 난타공연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해도
아니 세계최고의 일류라해도 영국여왕이 구경할 일은
좀체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난타공연이 못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저개인적으로 난타공연을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수십년전에 이미 그러한 공연과 기획을 예술의경지로서 맛본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느끼는 그런 감동과는 다를 수 도 있다는 생각에 그러합니다. 

세계를 상대로 하는 수많은 대중문화와 락, 오페라, 순수예술등은 배움의 과정은 어쩔수 없어도
따라하면 2등.... ^^;
외국인이 아무리 꽹과리나 징과북을 잘쳐도 우리보다 잘 칠 수 가 있을까요.
골프는 우리가 잘하기는 하더군요... ^^;

영국여왕의 방문은 몇년전부터 기획계획 된다고 하더군요.
평생재위 기간에 한번 방문할까한 나라를 가서 생각없이
보고 온다는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겠죠..
세계를 자기들의 문화로 포맷한 영국의 문화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
동쪽의 활든민족이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알려면...
한국의 경제,역사,민중,정치,종교의 근간을 보고자한다면 ...
한국속의 한국 "안동"을 
그리고 하회를
그리고 하회별신굿을 본다면
한국의 정수를 알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우리쪽에서 일정을 잡았을 수 도 있겠지만..^^;)

한국의탈춤으로서는 이만한 풍자와 해학 그리고 번뜩이는 재치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장황한 개인적 사견을 무리있는 비약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회별신굿 (극적인 재미와 구성그리고 드라마적전개는 한국의 여타지역 탈춤과는 많이 구별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해 하기 쉬운 어린아이들이 단 한순간도눈을 떼지않는 자연스러운 몰입과 집중이 그예라고 생각됩니다. )이 한국문화유산의 정수이며 전승 발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회별신굿은 한국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동을 고향으로 두지 않은 외지인은 안동의힘에
시샘과함께 그러나 한국의 탈춤이라는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